러시아, 미 대통령 바이든 당선인에 경계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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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대통령 바이든 당선인에 경계심 강화
  • 이태문
  • 승인 2020.11.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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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의 46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은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

지지(時事)통신은 8일 러시아에 유화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반러시아적 입장이라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운동 중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국의 안전보장에 "최대의 위협"이라고 발언해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러시아에 대한 증오심을 확산시켜 적으로 단정짓는 건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을 "약탈적 독재 체제"라며 이에 저항하는 러시아 시민사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이 밝힌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 무기 삭감 조약(신START) 연장 협의의 뜻에 푸틴 대통령도 평가해 핵군축 분야의 협조를 통해 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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