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숨진 후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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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의원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숨진 후 감염 확인
  • 이태문
  • 승인 2020.12.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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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진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郎, 53)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28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하타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내 진료소에 "증상은 없지만, 주위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연락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문의했으며, 그날 밤 38.6도의 고열 증상이 생겨 이튿날인 25일 민간 의료기관에 27일 오후로 검사를 예약했다.

이어 27일 비서의 차를 타고 예약한 병원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상태가 악화돼 구급차로 도쿄대학 부속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오후 4시 34분 사망이 확인됐다.

일본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2만4488명, 사망자도 연일 늘어나 3338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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