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한 '가세연' 고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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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한 '가세연' 고소하기로
  • 김상록
  • 승인 2021.1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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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과거에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고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실은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27일 오후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8월에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박근혜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경찰청 수사 기록에서 이 대표의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했다.

또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1000여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시라"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명간 하지 말고 오늘 고소하라.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지 않나. 성상납이 전부 허위라는 주장일테니"라며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히라"고 했다.

'가로세연구소' 김세의 대표도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우리는 김성진의 진술과는 아무 상관없는 대전지방검찰청 수사 증거 기록에 나와있는 이준석 성접대 자료를 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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